Jeremy Zucker - end 해석 (가사/듣기)
이번 곡은 Jeremy Zucker의 end입니다.
제가 너무 사랑하는 노래.. 족히 수십번은 들은 것 같은 노래입니다.
난해한 가사지만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무언가 느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.
특히 마지막 부분은 이어폰을 끼고 들으면 양 쪽 귀에서 번갈아가며 화음이 겹쳐서 제 최애 파트입니다.
더 이상 사랑하진 않는데 미련이 남아 곁에 있기로 결심한 연인의 마음을 표현한 것 같아요.
해석하기 정말 어려웠는데 중의적으로 해석될 부분도 참 많이 보였습니다.
그래서 제 주관과 맥락으로 많은 의역을 더해서 번역해 보았습니다.
그래서 아래 편에 나름의 해석도 같이 써볼게요.
영상과 함께 봐주세요!
I should've seen this through
진작 알아챘어야 했는데
But I knew how it could end
하지만 어떻게 끝날지는 알고 있었어
Yeah, I guess things don't change
그래, 아마 변하는 건 없는 거겠지
I let feelings fade again
그냥 감정들이 잊혀지도록 두었어
But I see you clear as day
하지만 넌 대낮처럼 선명하게 보여
And I won't let go
그리고 난 놓지 않을 거야
What I called a home, unless
내가 의지할 곳이라고 느꼈던 너를
You slip right through my fingers in the rain
네가 빗물에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기라도 하지 않는 한
But I've thrown it all
하지만 이미 난 모든 것을 놓아버렸지
Over waterfalls
폭포수 너머로
I'm staring at the clouds
난 구름을 바라보고 있어
You know I hate this weather
내가 이 날씨 싫어한다는 걸 알잖아
But we can work it out
그래도 우린 극복해 나갈 수 있을거야
I swear I could do better
더 나아지겠다고 약속할게
if you let me
네가 허락해준다면
So we wait for things to change
그러니 상황이 변하길 기다려야겠지
I never thought that this could end
이게 끝을 맺을 거라곤 생각도 못해봤는데
If I'm not with you how could I fall asleep again?
너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난 어떻게 다시 잠들 수 있을까?
What's wrong with the lights low?
표정이 왜 이렇게 어두워 보여?
Just tell me what it is you're tryna say
네가 말하려는 게 무엇인지 그냥 내게 말해줘
'Cause in the end you'll understand
결국엔 너도 이해하게 될 테니까
I'm already a world away, yeah
난 이미 많이 달라졌다는 걸
And I see you haven't changed
그리고 넌 전혀 변하지 않았지
'Cause this shit gets old
왜냐면 이 빌어먹을 상황은 오래 지속되어 왔으니까
With a heart of gold, you know
너도 알다시피, 친절과 배려로 말야
If I need you, I'll see you in my dreams
만약 네가 필요하면, 꿈 속에서 널 만날게
But I've thrown it all
하지만 난 이미 모두 놓아버렸지
Over waterfalls
폭포수 너머로
I'm staring at the clouds
난 구름을 바라보고 있어
You know I hate this weather
내가 이런 날씨 싫어하는 거 알잖아
But we can work it out
그래도 우린 극복해 나갈 수 있어
I swear I could do better
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고 약속할게
if you let me
네가 허락한다면
So we wait for things to change
그러니 상황이 변하길 기다려야겠지
I never thought that this could end
이게 끝을 맺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
If I'm not with you how could I fall asleep again?
너와 함께 있지 않다면 난 어떻게 다시 잠들 수 있을까?
You know that I've been here times before
알잖아, 난 이미 이런 상황을 많이 겪어봤어
When no one's watching
아무도 지켜보고 있지 않을 때 말야
You won't notice, no, that's right
넌 눈치채지도 못하겠지, 그래
You won't ever know my life
넌 결코 진정한 내 삶을 알지 못할 거야
It's on the table
생각해보고 있어
Like they always told me
그들이 나에게 항상 말했듯이
I would be the same but
나는 항상 똑같겠지만
I'm just feeling phony
그냥 가식처럼 느껴지기도 해
They don't really notice
그들은 진짜로 눈치채지 못하겠지
You don't really know me
네가 진짜로 날 모르는 것처럼
이제 의미가 갈릴 수 있는 부분만 뜻을 해석해보겠습니다.
I should've seen this through
But I knew how it could end
Yeah, I guess things don't change
I let feelings fade again
진작 알아챘어야 했는데
하지만 어떻게 끝날지는 알고 있었어
그래, 아마 변하는 건 없는 거겠지
다시 감정들이 사라지도록 두었어
-> 무언가 이미 끝난 상황. 갈등상황? 관계? 아니면 자기 마음 속의 다짐일까요?
뒤에 변하는 건 없다는 말이 이어지는 걸로 봐선 내적으로 많은 갈등을 했지만 결국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.
But I see you clear as day
And I won't let go
What I called a home, unless
You slip right through my fingers in the rain
But I've thrown it all
Over waterfalls
하지만 넌 대낮처럼 선명하게 보여
그리고 난 놓지 않을 거야
내가 집이라고 불렀던 것을
만약 네가 손 틈새로 빗물에 흘러내려 가지 않는 한은
하지만 이미 난 모든 것을 놓아버렸지
폭포수 너머로
-> 감정들은 흐려져 사라지는 와중에 너는 선명하게 보인다.
이 가사 보면 앞에 흐려지도록 놔둔 감정은 너를 좋아하는 감정은 아닌 것 같아요. fade again하니
아마 권태, 헤어지고 싶은 마음 정도가 아닐까요
놓지 않겠다는 home은 맥락 상 의지했던 너를 뜻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.
그런데 '네가 손가락 사이로 빗물에 흘러내려 가지 않는 한은 놓지 않겠다'라고 한 바로 다음 가사에서 이미 폭포 너머로 모든 걸 놓아버렸다고 하네요.
그럼 빗물보다 더 큰 의지, 아니면 더 큰 슬픔이나 눈물이라고 볼 수 있는 폭포수가 나왔으니 이제 너에 대한 사랑이 식거나 놓아준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네요.
But we can work it out
I swear I could do better if you let me
Ooh, so we wait for things to change
Ooh, I never thought that this could end
If I'm not with you how could I fall asleep again?
그래도 우린 해결해 나갈 수 있을거야
네가 허락해준다면 더 나아지겠다고 약속할게
그러니 상황이 변하길 기다려야겠지
이게 끝을 맺을 거라곤 생각도 못해봤는데
너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난 어떻게 다시 잠들 수 있을까?
-> 여기가 대혼란파트. 앞에선 마음을 정리한 것처럼 나왔다가도 더 나아지겠다고 약속하는게 모순적이네요. 그래도 끝이 보인다는 걸 알고는 있는 것 같네요.
let me가 널 놓아준다 이런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억지스러워서 그냥 생략했어요.
What's wrong with the lights low?
Just tell me what it is you're tryna say
'Cause in the end you'll understand
I'm already a world away, yeah
And I see you haven't changed
'Cause this shit gets old
With a heart of gold, you know
If I need you, I'll see you in my dreams
But I've thrown it all
Over waterfalls
-> 여기가 중요 포인트 같아요. 그냥 네가 말하려던 걸 말해줘<약간 상대한테 지친 걸 표현한 것 같기도 하고요.
처음과 많이 달라진 남자와 하나도 변하지 않은 여자. 이 부분은 좀 많이 헷갈렸는데요.
마음이 따듯하고 친절한 것을 뜻하는 a heart of gold가 오래 이어진 빌어먹을 상황으로 이어진건 대체 왜일까요??... 전 한 쪽이 너무 배려만 해서 지치고 질린 상황으로 해석했어요. 아님 서로 미루기만 해서 해결되지 않은 갈등 이렇게 해석될 수도 있을 것 같고...
그 다음 가사는 이제 널 놓아주겠다. 아님 우린 시간이 필요하다. 이런 의도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아요.
결론적으로.....
많은 권태와 혼란을 겪고 끝을 앞둔 상황. 이미 화자는 마음이 떠났지만 상대에게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관계가 진짜 끝이 날 때까진 가식으로라도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수동적인 마음이 담긴 노래라고 생각합니다.
우리 사랑이 저물어가는 걸 진작 알아챘어야 했는데, 하지만 우리 관계가 어떻게 끝나게 될 수 있을 지 정도는 알고 있었어. 우리 관계엔 오래도록 권태가 있었으니까.(일방적으로 느낀 감정)
널 잊으려고 했는데 잊혀지지 않네. 하지만 난 이미 널 놓아버렸어.(폭포에 널 흘려보냈어) 그렇지만 미련이 남았으니 허락한다면 더 잘할거라고 맹세할게. 그러니 우리 관계는 그냥 변화에 맡기는거야.(변화하지 않을 걸 알지만, 끝을 예견했더라도 연인에게 하는 말) 난 이미 많이 달라졌는데 넌 처음이랑 똑같네. 내가 널 많이 배려해줬으니까. 넌 영원히 내 맘을 모르겠지, 신경 쓴 적도 없으니까. 가식처럼 느껴지긴 해도 그래도 예전처럼 널 대할게.
지금까지 제 주관이 가득 담긴 해석이었습니다. 진짜 무슨 뜻일지 가수에게 물어보고 싶어요.
어쨌든 좋은 노래란건 확실하네요.
**직접 번역한 가사로 의역 및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.
가사 복사 및 사용 금지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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